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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reveals "blacklist" of 18 banned entertainers

Was comedian Kim Mi-hwa on to something when she accused KBS of "blacklisting" certain people for political reasons?

According to KB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political blacklist. However, the network revealed that it indeed bans a number of people who are deemed "unethical".

As of July this year, there are a total of 18 people who are prohibited from appearing on the network for various reasons ranging from using drugs to gambling, KBS announced Monday.

Among the names on the list are comedian Kwak Han-gu, who was convicted of vehicle theft in 2009 and singer Lee Sang-min-IV, who was found running an illegal gambling website.

Illegal drug use is the most common reason for imposing the ban. Actor Ju Ji-hoon, actress Go Ho-kyung and model Ye Hak-young are among those who have been banned for being arrested for drug use.

Some of the unexpected names on the list include actors Lee Kyung-young and Song Young-chang.

Lee was arrested for underage sex trafficking but was cleared of the charge in 2002. Song has appeared in several movies after serving a prison sentence for statutory rape.


KBS 출연규제 18인, 이유 살펴보니 '헉!'

방송인 김미화의 돌출 발언으로 KBS 내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문건(?) 공개 압박에 시달리던 KBS가 '블랙리스트'가 아닌 '출연규제 명단'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는 "블랙리스트는 없지만 KBS 심의실 내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또는 일반인의 방송출연을 규제할 수 있다"며 "2010년 7월 기준으로 현재 KBS 방송 출연이 금지된 연예인은 이상민 곽한구 강병규 서세원 나한일 정욱 청안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 이경영 송영창 등 총 18명"이라고 12일 밝혔다.

KBS가 공개한 출연 금지 연예인은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이 대부분으로, 김미화 등이 주장하는 '정치적 성향'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비교적 최근 발생한 사건에 연루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이상민 곽한구 나한일 주지훈 오광록 등은 각각의 혐의 내용이 잘 알려져 있었던 만큼 해당 리스트를 접한 네티즌 역시 "예상했던 대로"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런데 중견배우 송영창(사진)과 이경영에 대해선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특히 송영창은 각종 영화나 연극 등을 통해 지적이면서도 선이 굵은 연기를 오랫동안 선보여왔던 탓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송영창이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란 눈치.

연극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불꽃', '도둑의 딸', 영화 '반칙왕' 등에 출연해 온 송영창은 지난 2000년 미성년자에게 금전을 제공하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여의도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해 온 송영창은 2005년 이명세 감독의 영화 '형사'로 컴백, 현재까지 연극과 뮤지컬,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우 이경영은 지난 2002년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이후 무혐의로 풀려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연기 인생에 극심한 부침을 겪어왔다. 이후 이경영은 2005년 영화 '종려나무 숲', 2007년 상사부일체, 2009년 파주 등에 우정 출연하며 안방극장이 아닌 영화를 통해서만 얼굴을 비쳐왔다.

이경영은 지난해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 윤진서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최종 심의에서 출연분이 삭제되는 아픔을 겪은 뒤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난 성범죄자가 아니라고 내 지난 시간에 분노한 이들에게 항변하고 싶었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벌인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수 전모씨는 KBS의 출연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매매 전과가 없고 본인 스스로 '존스쿨 교육'을 이수하겠다고 동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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